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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영섭 중기청장 “국내 대기업 임금 지나치게 높아”

등록 2016-08-23 16:42

“지속 성장 가능한 수준으로 임금 책정해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임금 수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청 제공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임금 수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청 제공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3일 “우리나라 대기업 연봉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차이, 각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임금도 중국과 일본보다 높다”며 “그런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40%가량 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주 청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현대자동차 급여가 일본 도요타보다 15% 정도 높고, 요즘 조선업이 문제라고 하지만 현대중공업 임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조선소보다도 15~20% 높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국내 대기업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같은 임금을 주면서 경쟁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대기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임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임금을 유지하는 동안 중소기업이 급여를 올리면 임금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청이 이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대기업 임금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61.6%다. 이는 대기업 임금이 100원이라면 중소기업 임금이 61.6원에 그친다는 뜻이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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