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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외투자·소비 사상최대 전망

등록 2005-10-31 18:51수정 2005-10-31 18:51

국내경기 회복세 더딘데…
각각 15%·25%안팎↑

국내의 투자와 소비는 지지부진하나, 해외투자와 해외소비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정경제부 자료를 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체 해외 직접투자는 6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4% 늘어났다. 지금과 같은 해외 직접투자 증가 속도가 4분기에도 계속되면 올 연간 해외투자는 87억3천만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80억6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국민계정상 해외소비는 1분기 3조800억원, 2분기 3조2070억원을 각각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3조780억원)보다 20~30% 증가한 3조6936억~4조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해외소비는 9조9806억~10조28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인 10조7170억원에 근접했다. 올해 해외소비 역시 지난해의 25~30% 증가율을 보이면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에 견줘 국내투자와 소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설비투자 증가율은 8월 -0.7%, 9월 -2.0% 등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9월의 설비투자 추계지수(2000년=100)는 91.8로 지난해 1월의 82.4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소비도 1분기 1.2%, 2분기 3.2%, 3분기 3.7% 등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나, 해외소비 증가추이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재경부는 관광·레저, 의료, 교육, 보육 등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투자하는 것도 투자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동향 분석시 해외투자와 국내투자를 연계해 파악하는 보조 통계지표를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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