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인구동향’
출생아수 3만2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
출생아수 3만2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
6월 출생아 수가 또 다시 6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6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00명(7.3%) 줄어든 3만2900명으로 집계됐다.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5월에도 3만4400명으로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숫자도 서울(-6.7%), 대전(-11.0%), 부산(-3.6%) 등으로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에서만 30.8%가 늘었다. 2분기 출생아는 10만2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00명 줄었다.
혼인 건수도 2만4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0건(-9.0%) 줄었다. 혼인 건수 역시 6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2분기 전체 혼인 건수는 7만2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0건(-8.6%)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기 여성 인구와 혼인 건수 자체가 줄어든 탓에 출생자 수도 함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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