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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억8천만원 들여 문 연 커피가맹점, 작년 424곳 ‘폐업’

등록 2016-09-19 12:01수정 2016-09-19 18:16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프랜차이즈 10곳 분석
최초가맹금·인테리어비 평균 1억8천만원 필요
문 연 곳은 1431곳...이디야커피 가맹점수 1위
연평균 매출 1억6천만원…평당 매출 1천만원꼴
국내 10대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은 1억6000만원, 평당 매출은 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평균 커피점 4곳이 문을 열고, 1곳이 문을 닫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9일 이디야커피·카페베네·엔제리너스·요거프레소·투썸플레이스·커피베이·빽다방·할리스커피·탐앤탐스커피·파스쿠찌 등 국내 브랜드 10곳의 2015년 말 기준 비교 자료를 공개했다.

10개 브랜드의 총 가맹점 수는 6510개였다. 이디야커피가 1577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카페베네 821곳, 엔제리너스 813곳, 요거프레소 768곳, 투썸플레이스 633곳 순서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가맹점은 1431개(22%)로, 전체 가맹점 다섯 개 중 하나꼴이다. 지난해 문을 닫은 가맹점은 424곳(6.5%)이다.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1억6160만원이다. 매장 규모가 큰 투썸플레이스가 4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파스쿠찌 3억6900만원, 할리스커피 3억5100만원, 엔제리너스 3억2900만원, 카페베네 3억800만원의 차례다. 평당 연 매출액은 1017만원이고, 브랜드별로는 빽다방 2200만원, 이디야커피 1700만원, 요거프레스 1500만원, 커피베이 1300만원의 순서였다. 공정거래조정원은 “매출액은 각 가맹점에 설치된 정보관리시스템을 근거로 산출했으나 빽다방은 회사 자체 추산액이고, 탐앤탐스커피는 가맹점 매출을 파악하지 않아 제외했다”고 밝혔다.

커피 가맹점들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부담하는 최초가맹금과 인테리어비(집기 설치비 포함)는 평균 2069만원과 1억5848만원으로 조사됐다. 커피 가맹점을 내려면 평균 1억8000만원 정도의 사업준비금이 필요한 셈이다. 브랜드별 사업준비금은 매장 규모가 큰 투썸플레이스가 평균 3억2686만원으로 가장 많고, 매장이 작은 커피베이는 5549만원으로 그 6분의 1 수준이었다. 평당 인테리어비는 빽다방 805만원, 카페베네 602만원, 탐앤탐스커피 574만원, 투썸플레이스 569만원의 순서였다.

가맹점들은 매월 11만~88만원(매출액의 2.5~5%)의 로열티를 부담하고 있다. 광고비는 가맹점이 전담하거나 가맹본부와 분담하는 곳으로 나뉘었다. 가맹점 계약기간은 보통 1~3년으로 비교적 짧아,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는 게 만만찮을 것으로 추정됐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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