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공기업 모두 1만1800건
국내 원자력 발전을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해킹 시도가 지난 5년 동안 1119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이번에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경주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2016년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해킹 시도를 당한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모두 1119건이었다. 2012년 515건에서 2014년 110건으로 크게 줄었으며, 2015년 151건, 2016년 7월까지 91건이었다. 이들 해킹 시도는 공공기관의 보안 장비에 걸린 숫자다.
산업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전체 해킹 시도는 모두 1만1800건이었으며, 2012년 2976건, 2013년 3058건, 2014년 2064건, 2015년 2143건, 2016년 7월까지 1559건이었다. 한수원 다음으로는 강원랜드 926건, 한전케이피에스 891건, 코트라 784건, 한국전력 721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염이 834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 공격이 2369건, 서비스거부 공격이 498건, 비인가 프로그램 공격이 294건이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