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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성년 사장 206명…부모 세금 회피용?

등록 2016-09-25 22:26

1살짜리도…평균 월급 319만원
대부분이 부동산 임대업체
사업체 대표를 맡고 있는 18살 미만 미성년자가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833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부모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탓으로 보인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사업체 대표로 등록된 18살 미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206명이다. 이들은 월평균 319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급여가 가장 큰 대표는 월 소득 3005만원, 연봉으로 3억6062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은 월 소득 1339만원, 연봉 1억6067만원이었다. 이들의 나이는 각각 10살, 16살이었다. 가장 어린 사업체 대표로는 1살짜리도 있었는데 급여는 월 340만원이었다.

미성년자들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들은 대부분 부동산임대업 쪽이었다. 191명이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으로 대표로 등록돼 있었다. 대표적 불로소득 업종인 임대업을 하는 부모가 자녀를 공동대표로 올려 소득과 비용을 나누기 위한 ‘꼼수’로 추정된다.

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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