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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사망자까지 나온 ‘다카타 에어백’ 차량 11만대 리콜

등록 2016-09-28 10:21수정 2016-09-28 10:28

에어백 펴질 때 금속 파편 발생 운전자 위험
미국·말레이시아 등 14명 사망자 발생
혼다·닛산·스바루·토요타 등 13곳 리콜
한국지엠 등 4곳 리콜 유보 입장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다카타 에어백의 국내 리콜(시정조치)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리콜에 미온적인 제작사에 대해서는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 이전에 생산·판매된 22만1870대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차량 중 절반인 약 11만대가 단계적으로 리콜 된다고 28일 밝혔다.

다카타 에어백은 충돌 사고 시 펴지면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는 이미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질산암모늄과 에어백 내부로 스며든 습기가 반응하면서 차량충돌 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터(팽창기)가 파열돼 파편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2013년부터 리콜에 착수해 올 상반기까지 총 5만여대의 대상 차량 중 45%가량인 2만3천여대의 에어백을 교체했다. 이번에 리콜을 결정한 혼다·닛산·스바루·토요타 등 업체는 국토부가 리콜 확대를 요청하자 해외 본사와 협의해 이를 수용하고 시정계획서를 제출한 13곳이다. 리콜 대상은 2011년 이전에 생산돼 판매된 총 22만1870대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중 50% 수준인 약 11만대다. 그러나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엠코리아, 한불모터스 등 4개 업체는 아직 문제의 원인에 대한 자체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나라에서도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대응해 나가되 필요할 경우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고의로 결함을 은폐·축소하거나 이유 없이 리콜 시행을 지연한 것으로 판명되면 시정명령과 함께 형사고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유한 차량이 리콜대상인지는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가 우편으로 발송하는 통지서를 통해 리콜 개시일을 안내받으면 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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