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국내 원전기자재 제조기업에 대한 전면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하여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 ‘KNP(Korea Nuclear Partners)’를 설립했다.
또한,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34억5천만원을 투자하여 생산제품 판로확보를 위한 시장조사, 해외 공동지사 설립, 인허가 취득지원, 수출 제반행정 지원 등 수출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수출액을 30% 이상 증가한 140억원 이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초 아랍에미리트(UAE)에 해외공동지사를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출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중소기업들의 원전산업계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업체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품질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원자력 유자격 공급자 등록지원 사업과 원자력 품질인증 지원사업의 2단계로 구성된 해당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하여 한수원은 3년간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자 등록에 업체당 최대 2,000만원씩 총 8억원을, 품질인증 취득사업에 품질인증 취득비 및 갱신비용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개발 시 과제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허기술을 협력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기술력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한수원은 현금유동성 부족과 인력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협력중소기업을 위해 대출규모를 확대하고 인력지원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또 한수원은 지난 3월 경주 본사이전을 계기로 ‘산업혁신운동‘ 및 ’공정혁신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된 ‘경영혁신 지원사업’에 경주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시행 중이다.
한수원이 지원하는 원자력 기술이전설명회에서 상담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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