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 2억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9월13일 밝혔다. 후원금은 사회적기업 5개사의 시설·운영자금과 결혼이주여성, 중도입국 청소년의 인력훈련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1억2000만원은 이주여성 중점 고용과 공정무역업 등에 종사하는 마을무지개 등 5개사의 사회적기업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쓰이며 나머지 후원금은 결혼이주여성과 중도입국 청소년 등 20명의 일자리 급여, 인력훈련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9월12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5개 사회적기업 대표 및 결혼이주여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뒤 “수은의 희망씨앗 전파사업과 희망일터 지원사업이 사회적 기업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과 다문화 등 신구성원의 사회적응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수은의 ‘희망씨앗 전파사업’ 및 ‘희망일터 지원사업’ 공모에 지원한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지원 필요성과 효과성 등을 심사해 후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수은 희망씨앗 대학생 봉사단 4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03년에 창단된 수은 희망씨앗 대학생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수은의 사회공헌활동 일원으로 참여해 소외계층에 사랑을 나누는 단체로, 전국 10개 지역 14개 팀 14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돼,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체이다.
특히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반영하여 교육, 재난·안전, 여가·문화, 환경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수은은 8개월 과정의 팀별 활동이 끝나면 기획력과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봉사단원을 선정한 후 해외 봉사활동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발대식에 이어 1박 2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초소양 교육을 이수하고, 봉사주제 토론과 팀워크를 다졌다.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수은 희망씨앗 나눔봉사단이 2월 4일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 무료급식소를 찾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설맞이 떡만두국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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