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말정산은 ‘13월의 보너스’가 될까, 아니면 ‘13월의 악몽’이 될까?
국세청은 19일 근로소득자들이 미리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누리집에 마련하고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엔 1~9월 각 근로소득자들이 사용한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의 사용액이 제공되며 연말까지 예상액도 산출해 볼 수 있다. 다른 소득·세액공제 항목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채워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한다. 사용자가 올해 상황에 맞춰 총급여액과 각종 공제항목을 입력하면 보다 정확한 예상세액을 계산해볼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 챙겨볼 팁 (※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국세청은 최근 3년간 각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내역도 함께 공개해 연말정산 추세를 비교하고, 절세를 위한 팁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세청 홈택스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누구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는데 올해부터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절세 주머니’ 메뉴를 선택하면 각종 공제의 요건과 법령 내용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국세청은 또 ‘절세 팁’ 100개와 ‘유의 팁’ 100개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을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내년 1월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