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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회복 여부 가늠할 통계 봇물

등록 2005-01-30 20:40수정 2005-01-30 20:40

[월요전망대]

이번주는 경기 회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한주가 될 것 같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각종 통계와 지표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먼저 1일 나오는 1월 백화점·할인점 판매 실적과 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면, 과연 내수가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들이 이달 초 겨울 정기세일에 이어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설 상품 판매에서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1월 판매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1일엔 산업자원부가 ‘2005년 1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하는데,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면서 22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하는 ‘2005년 1월 소비자 전망조사’에선, 조사시점이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1월16~22일이었기 때문에, 소비 심리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실적과 심리가 함께 긍정적으로 바뀌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그 만큼 경기 회복의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지난주 달러당 1030원선이 무너진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굵직굵직한 대외 변수들 때문에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1~2일(현지시각)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현재 연 2.25%인 금리를 2.5%로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 다시 말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반면 2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와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선,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대해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구의 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는 모두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재승 기자 js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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