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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정치권 낙하산’ 논란으로 갈등 심화

등록 2016-10-27 16:58수정 2016-10-27 17:57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의 비서실장 후보자로 추천
조합 일부 운영위원들 “전문성 없는 후보 반대”
국토부 후보자 두명 놓고 검토 중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 2대 이사장 선임을 앞두고 ‘정치권 낙하산’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공제조합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두 명의 이사장 후보자가 국토교통부에 추천돼 사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후보자는 보험연구원 출신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초대 이사장을 맡아온 이득주씨와 지방지 기자 출신으로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현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김종원씨다.

조합 내부에서는 김씨가 전문성도 없는데 ‘정치권 낙하산’으로 이사장 후보에 추천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조합의 한 운영위원은 “김 후보자는 자동차나 공제 등 이쪽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다. (이사장 후보) 면접 과정에서도 조합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전문성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준비도 안 된 정치권 인사가 이사장에 선임되면 그동안 조합이 이룬 성과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합 외부 운영위원 11명 중 9명은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부당한 점이 있다”며 26일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정치권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전문성이 없는 인사가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국토부의 인가 조건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토부는 2012년 10월 공제조합을 인가하면서 “이사장은 초기연도(5년)에는 능력 있는 민간 전문가를 우선 선임하라”고 조건을 달았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운송사업자들이 차량 운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발생하는 손해배상 책임을 보상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조합은 사업자연합회 부속기구로 설립된 다른 공제조합과 달리,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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