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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공공기관 신규채용 15%↑…“임금피크 도입 영향”

등록 2016-10-31 16:14수정 2016-10-31 22:32

정부, 누리집에 공공기관 고용 정보 등 공시
1~9월 신규 채용 규모 1만4790명…연내 2만명 넘을 듯
10명 중 3명, 유연근무제 활용 중
올 들어 9월까지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늘어났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만든 재원을 신규 채용에 쓴 덕택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수는 지난해 말보다 3.2%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3분기 기준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알리오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임직원수, 신규채용, 유연근무 현황 등 모두 11개 항목이다. 이를 보면, 9월 말 현재 320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정규직 기준 29만6천명이다. 지난해 말 대비 9224명(3.2%) 늘었다. 무기계약직을 포함하면 임직원수는 32만5천명이다. 임직원수가 1만명이 넘는 공공기관은 철도공사(2만8243명)와 한국전력(2만1437명), 건강보험공단(1만3331명), 한국수력원자력(1만1604명) 등 모두 4곳이다.

올 들어 9월까지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는 1만479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3명(15%)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올 4분기(10~12월)에도 유지되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2만1772명에 이르게 된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 2014년엔 1만7567명, 지난해엔 한 해 전보다 7.8% 늘어난 1만8932명이었다.

올 들어 신규채용 규모가 큰폭으로 증가한 데 대해 기재부는 올해부터 본격화한 임금피크제 도입 영향으로 설명했다. 기재부 쪽은 “임금피크제 도입이 확산하면서 각 기관별로 신규 채용 여력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재부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신규 채용을 서로 연계하는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이 방안을 충실히 따르는 공공기관에 한해 기관 평가에 가점을 주고 있다.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1만3454명이었다. 이 중 39.5%인 5318명은 ‘채용형 인턴’이었다. 채용형 인턴은 인턴 기간 종료 뒤 70% 가량은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이밖에 공공기관 임직원 가운데 3분의 1(약 10만1천명)은 9월 현재 유연근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8시간 근무를 하되 출근 시각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시차출퇴근형’(64%)과 주 5일 근무를 하되 하루 8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근무시간선택형’(24%)의 선호가 높았다.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형’이나 주4일 이내로 일하는‘집약근무형’을 선택한 임직원은 드물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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