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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트럼프 시대’ 정부부처 수장들의 생각은?

등록 2016-11-10 10:01

유일호 부총리 “한국경제에 새로운 기회될 수도”
강호인 국토부 장관 “인프라 투자 확대돼 기회”
김영석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 직접적 영향 작을 듯”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밀하게 분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트럼프 후보의 대선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금융뿐 아니라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의 수출 둔화 우려와 결합해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외환보유액, 외화유동성, 외채상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가계부채 등 대내 위험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해 “미국 내 인프라투자가 확대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0일 미 대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자료를 내어 “해외건설은 저유가와 이란 경제제재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인이 커질 수 있으나 미국 내 인프라투자가 확대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경제 불확실성이 늘어나 주택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으로 단기적인 금융시장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이나, 해양수산 분야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한다”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미국 내 우리 수산물의 시장 점유율(1~1.5%)과 낮은 관세율(다수품목이 무관세) 등을 감안할 때 통상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수산물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양자, 다자간 무역 협정의 변화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예상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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