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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류의 힘…문화예술저작권 수지 첫 흑자

등록 2016-11-22 22:19수정 2016-11-22 22:19

2분기 3400만달러…해외공연 급증
지재권 전체론 적자지만 규모 급감
올해 2분기(4~6월) 케이팝과 드라마·영화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저작권 수지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자료를 보면, 문화예술저작권뿐만 아니라 특허나 상표권 등을 아우르는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억637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비록 적자이긴 해도 이는 지난해 2분기 적자 5억8460만달러보다 72.0%(4억2090만달러)나 개선된 수치다.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지난해 3분기(1억6210만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작은 적자 규모다.

우리는 지식재산권 무역에서 만성적인 적자국이긴 하지만, 기술 발전 등으로 적자 규모는 꾸준히 축소되는 추세다. 2분기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3억3700만달러이고 수입액은 25억70만달러였다.

유형별로 보면 문화예술저작권 분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는 34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음악·드라마·영화 등 한류의 영향을 크게 받은 셈이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2분기에 국외 공연 수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저작권은 규모 면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2010년 2분기 기준으로 전체 지식재산권 수출액 가운데 7.3%에 불과했던 해당 분야 비중은 2016년 2분기 15.4%로 6년 만에 2배 이상 불어났다.

한편, 한국이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가장 큰 흑자를 본 대상국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바뀌었다. 2분기 베트남과의 거래에서 4억593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 팀장은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한 흑자가 많았지만,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하면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거래에서는 8억2430만달러, 독일과는 1억1750만달러, 일본과는 7570만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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