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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업 내핍 경영…‘성장성’은 외면

등록 2016-11-22 22:24

매출 3.2% 줄고 순이익은 16% 늘어
연구개발비 삭감·인건비 절감 힘써
국내 기업들의 내핍 경영이 심화되고 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거나 사업을 키우기보다는 당장의 비용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정체 현상이 장기화되는 데다 공격적인 경영을 하기엔 불확실성은 외려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조사대상(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 국내 기업(금융보험업 제외)들의 매출액은 2159조원으로 한 해 전보다 3.2%(72조원) 줄었다.

순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09조원으로 한 해 전보다 16%(15조원) 불어났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해오다 2014년(5.9%)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 증가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

매출은 줄고 이익이 늘고 있는 근본적 배경은 기업들의 경영 전략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장기 저성장 흐름에다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성장성은 다소 희생하더라도 수익성은 방어해내는 데 수비형 경영 전략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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