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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재부 압수수색에…유일호 “우리는 원칙대로 일해”

등록 2016-11-25 16:56수정 2016-11-25 22:01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서 언급
금융시장 불안 따른 위험 관리 강조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검찰이 기재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우리는 원칙대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재부 사무실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압수수색에 대해) 논평할 처지가 못 된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다음달 2일 2017년 예산안과 함께 소득세와 법인세 세율을 올리는 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계획에 대해 “지금은 세율을 올릴 때가 아니라는 게 기재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정부는 구조조정 부담을 미루거나 적당히 마무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세부 계획을 철저히 점검해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장기채 금리 상승 등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미국발 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한계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취약 업종 외에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선제적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최근 금융시장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회의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 탓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통상 압력을 가해올 것에 대비해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이 구체화하는 동향을 주시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신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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