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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청문회] “한화도 정유라에 8억짜리 말 2필 사줬다”

등록 2016-12-06 10:44수정 2016-12-06 11:00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서 장제원 의원 의혹 제기
삼성 이재용 부회장 “정유라에 10억 말 지원” 인정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한화가 2014년 8억원 상당의 말 2필을 사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해 10억원 상당의 말을 구입해 정유라씨에게 준 삼성과 함께 한화도 ‘정유라 특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다.

국정조사 첫번째 질의자로 나선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김승연 한화 회장을 상대로 “2014년 4월26일 한화갤러리아 명의로 8억3000만원짜리 말 2필 구입했냐, 어디에 썼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회장은 “저희 승마장에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한화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는 2014년에는 구입한 말이 한 필도 없다고 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김 회장은 “잘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짤막하게 해명했다.

장 의원은 “이 말 2필은 승마협회 승마훈련원 마방으로 들어가 정유라가 전용으로 탔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고, 김 회장은 “그 일을 전혀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 대답 못하겠다”고 대답했다.

장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말을 정유라에게 준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우리가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장 의원은 다시 김 회장을 향해 “2014년 11월 삼성과 빅딜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런 부덕한 짓을 저질렀다. 이런 식으로밖에 안 되느냐”고 물었고 김 회장은 침묵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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