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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비상 착륙한 아시아나 “승객 피해 보상하겠다”

등록 2016-12-06 17:45수정 2016-12-06 21:55

승객들 일정 피해…“현지 호텔비 이미 제공”
2일엔 주먹질 부기장에 장거리 운항 맡겨
아시아나항공이 비상 착륙과 부기장들의 주먹질 등 잇따른 사고를 일으켰다. 아시아나는 승객들의 피해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2시50분 인천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OZ521편 여객기가 이날 밤 10시50분(한국시각)께 러시아의 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엔진 쪽에서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이 항공기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튜멘 지역의 한티만시스크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보잉 777 기종의 이 항공기엔 19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의 비상사태부 우랄지부 공보실은 “해당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해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오류 메시지가 떴으나, 외부엔 화재 흔적이 없었다. 항공기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6일 오전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냈다. 아시아나는 대체 항공기가 승객들과 짐을 싣고 점검을 마치는 대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조영석 상무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미 현지 호텔 등 편의를 제공했고, 이날 비상 착륙에 따라 일정이 지연된 승객들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는 항공기 안에서 주먹질을 한 부기장 가운데 한 사람을 그대로 장거리 노선에 태워 보내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일 오전 9시40분께 OZ222편 항공기 안의 승무원 휴게실에서 두 명의 부기장이 주먹질을 했다. 사건 뒤 아시아나는 안전운항팀장을 해당 항공기에 보내 두 사람을 면담한 뒤 한 부기장만 내리게 하고, 다른 부기장은 그대로 운항하게 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이와 관련해 5일 국토교통부는 “기내에서 부기장끼리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은 유례가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당사자 모두의 비행을 취소하도록 항공사 내부 규정을 정비하라고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도 국토부의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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