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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세계 철강 주요국, 공급과잉 해소 나선다

등록 2016-12-18 13:12수정 2016-12-18 13:25

‘철강 글로벌포럼’ 출범…한중일·미국·EU 등 참여
생산감축량 등 각국 철강산업 이해 둘러싼 협의 나서
전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철강 생산 주요 국가간 협력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지난 9월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구성하기로 합의한 ‘철강 글로벌포럼’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철강 생산 주요 8개국(중국·유럽연합·일본·인도·미국·러시아·한국·브라질)을 비롯해 G20 국가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총 33개국이 참여한다. 포럼은 철강 공급과잉이 글로벌 이슈라는 인식 아래 철강 설비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각국 간의 협력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전세계 철강 업체들이 민간시장에서 생산감축 등 자율적인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각국 정부 차원의 조정기구를 통한 과잉공급 해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G20 정상회의 이후 회원국들이 철강 글로벌포럼의 임무와 역할, 회원국 구성을 협의해 왔으며, 지난 16일 베를린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출범에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간 운영되는 이 포럼은 연간 2회 이상 개최되며, 각국 정부의 철강 및 통상정책 담당자들이 포럼 대표로 참가한다. 산업부는 “한국은 세계 6위 조강생산국으로, 그동안 업계 자율로 추진해 온 철강설비 감축 및 사업재편 성과를 다른 포럼 참가국들에게 알려 우리 철강산업의 이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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