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부터 중국크라우드 펀딩 업체와 한국 스타트업 지원
중국 대중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은 한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에이티앤에스(ATNS)’의 후발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코트라가 중국 업체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크라우드펀딩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26일 “중국 제이디(JD)크라우드펀딩과 공동으로 내년부터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크라우드펀딩 및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한국 스타트업이 특장점을 살리면 2017년에도 중국 진출을 이어가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트라가 지난달 낸 ‘2016 중국 스타트업 가이드’를 보면, 지난해 중국 신설법인 총수는 443만개다. 이중 한국인 스타트업의 정확한 갯수는 집계된 바 없지만 투자 성공 사례들이 적잖게 알려졌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에이티앤에스는 올 5월 제이디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약 4천만원을 모금했다. 이외에 화장품 판매기업 비투링크(B2link), 영화 특수효과 업체 덱스터 등 최근 2년간 10개 이상의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 벤처캐피털 업체의 투자를 받았다. 이 보고서는 “한국 스타트업의 장점은 콘텐츠, 디자인, 모바일 서비스의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제이디크라우드펀딩 입점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상담회는 내년 1월12~1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개최된다. 참석 희망 기업은 1월2일까지 코트라 수출창업지원팀 페이스북(@startupmeeting.page)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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