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개 업체 중 매출 있는 기업은 645개
바이오수출 4조2천억원, 진단키트 수출 33%증가
바이오수출 4조2천억원, 진단키트 수출 33%증가
국내 바이오업체 1천여개 중 매출이 한 푼도 발생하지 않는 곳이 약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바이오기업(의약·식품·화학·환경·전자 등) 978개(미응답 52개 포함)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 결과를 보면,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645개사(69.6%)로 나타났다. 아직 매출이 전혀 발생 하지 않은 기업이 281개(30.3%)에 달했다. 매출 발생 기업 중 손익분기점 이하가 343개, 손익분기점 이상이 302개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총생산액은 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2%다.
바이오산업 수출은 4조2천억원으로 2014년에 견줘 24.8% 증가했다. 면역제제 등 바이오의약품(1조8천억원)과 사료첨가제 등 바이오식품(1조9천억원) 수출이 각각 41%, 15% 증가했다.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은 진단키트(전년 대비 증가율 32.6%), 면역제제(22.3%), 백신(19.9%) 등이다. 바이오산업 종사 인력은 3만9천명이며, 이 중 1만명가량이 석·박사급으로 나타났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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