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맞이 차량 행렬이 늘어나면서 31일 서울에서 강릉까지 영동고속도로를 가는 데 최대 4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1일 서울로 되돌아올 때는 최대 6시간10분을 길에서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017년 해맞이’ 고속도로 교통량을 예측해 30일 발표했다. 영동고속도로 등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1년 전(65만9천대)보다 2.7% 감소한 64만2천대로 예상됐다. 2016년 1월1일(금요일)은 주말과 이어지면서 휴일이 길었지만, 2017년 1월1일(일요일)은 주말과 겹친 탓에 해맞이 교통량은 다소 줄어드는 셈이다.
31일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1일에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8만대로 예측됐다. 31일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경부선은 오전 11시께 동탄분기점에서 북천안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선은 오후 2시께 여주에서 원주 구간이 밀릴 수 있다. 1일 서울 방향으로 영동선은 오후 5시께 강릉에서 새말 구간, 서울 양양선은 오후 6시께 강촌에서 화도 구간 등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인터넷,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