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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버티기 어려운 자영업…하루 3천명 생겨나고 2천명 사라져

등록 2017-01-02 11:22수정 2017-01-02 11:40

2016년 국세통계연보
교육기관·미용실 등 서비스업 신규 창업 많아
자영업자가 하루 평균 약 3천명씩 늘어났지만 사라지는 자영업자도 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남는 자영업자는 3명 중 1명꼴에 불과한 셈이다.

2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5년에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106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천명이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다. 반면 같은해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73만9천명이었다. 매일 2천명씩 사업을 접은 것이다.

신규 개인사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14개 대분류 중 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소매업, 음식업 등 4가지 업종에 73.5%가 몰려 있었다. 세탁소, 이·미용실, 고용알선, 여행사, 교육기관 운영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업 자영업자가 20만9천명(19.6%) 신규 등록해 가장 많았다. 자신이 소유한 건물·토지 등을 빌려주거나 정수기 등 개인용·산업용 용품을 대여하는 부동산·임대업이 20만5천명(19.2%)으로 뒤를 이었다. 소매업은 17.6%(18만8천명), 음식업은 17.1%(18만2천명)였다.

폐업 자영업도 이들 업종에 몰렸다. 음식점업 폐업 자영업자가 15만3천명으로, 전체의 20.6%에 달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소매업 19.9%(14만7천명), 서비스업 19.7%(14만6천명), 부동산·임대업 12.3%(9만1천명)이 뒤를 따랐다.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은퇴 후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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