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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설 연휴 프로농구 반값에 본다

등록 2017-01-10 16:03수정 2017-01-10 22:36

정부, 설 민생대책 발표
성수품 공급확대 및 할인행사 진행
고궁·워터파크 등도 이용료 반값 행사
임금체불 단속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자금 지원도
설 연휴에 프로농구를 반값(일반석 기준)에 관람할 수 있다. 바깥나들이를 하려면 경복궁 등 4대 고궁이나 종묘, 국립생태원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관람료를 절반만 내면 된다. 오션월드나 캐리비안베이 등 실내 워터파크도 최대 50% 할인행사를 하며,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도 20% 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설 성수품도 여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아 ‘설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성수품 물가 관리에 부쩍 무게를 뒀다.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체감 경기가 악화할 것을 우려한 것이다. 13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정부, 농·수협·산림조합 등이 보유한 물량을 평소보다 최대 1.4배까지 더 공급한다. 품목별로 채소·과일은 평소보다 최대 170%, 수산물은 30%까지 더 공급한다.

성수품·선물세트 할인판매도 한다. 농·임협 특판장이나 직거래장터 등 모두 2446개소에서 진행된다. 골목형 슈퍼마켓인 나들가게 1천곳에서도 19~23일 기간 동안 부침가루·식용유 등 명절용품을 최대 반값 할인한다. 인터넷 수협쇼핑 등 수산물 전문 쇼핑몰과 공용홈쇼핑 등 온라인 몰에서도 성수품 할인행사를 한다.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뒤 첫 명절이란 점을 고려해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다. 실속형 선물세트는 주로 농협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14~30일까지는 ‘2017년 겨울 여행주간’으로 정했다. 전국 1천여개 주요 문화·여행시설을 무료·할인 개방하거나 겨울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설 연휴 때는 프로농구 일반석을 50% 할인하고 국립국악원·예술의전당·국립극장 공연도 20~50% 할인한다. 전국 박물관·미술관 80개소도 무료입장이나 관람료 할인을,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도 관람료를 50% 깎아준다.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실내 워터파크도 최대 50% 할인행사를 하며 농촌체험휴양마을 50곳도 숙박 등을 2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임금을 제때 못 받는 노동자를 위한 대책도 있다. 중소기업엔 대출 21조2천억원, 보증 9천억원 등 모두 22조원의 설 특별자금이 배정됐다. 전통시장 상인에겐 무담보·무보증으로 운영자금(미소금융)을 최대 1천만원까지 빌려준다. 임금체불을 줄이기 위해 사업주 단속이 강화된다. 상습·고액 체불 사업주는 적발되면 구속 수사를 하기로 했다. 임금을 떼인 노동자엔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7일 이내에 정부가 지급(소액체당금)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런 노동자에겐 1천만원 한도로 연 금리 2.5%의 대출도 지원한다.

이외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고속·시외·전세버스, 열차 등의 가능한 범위에서 증편 운행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하며, 병원과 약국은 돌아가며 문을 연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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