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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전국 휘발유값, 1년3개월 만에 1500원대 재진입

등록 2017-01-15 16:06수정 2017-01-15 21:55

1월 둘째주 전국평균 ℓ당 1509원
서울 가장 비싼 주유소는 1969원
정유사들, WTI·브렌트유 수입 검토
국제유가 상승세 속에 지난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64주 만에 1500원대에 재진입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첫째 주에 견줘 13.7원 오른 리터당 1505.5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1500원대에 올라선 건 201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평균(1402.6원)보다 102.9원 올랐다. 경유는 1298원으로 전주 대비 12.9원, 지난해 평균(1182.5원) 대비 115.5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달 초 이후 7주 연속 오름세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원유가격은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에 1주가량, 또 정유사 공급가는 주유소 판매가에 1~2주가량 시차를 두고 반영되므로 주유소 판매가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4일 현재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지역 주유소 평균가격은 보통휘발유 1614원(전국 1509원), 경유 1405원(전국 1302원)이다. 가장 비싼 주유소는 1969원이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거래 기준지표인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이후 상대적으로 더 치솟자 정유사들은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54.3달러로 서부텍사스유(52.3달러)보다 높고 브렌트유(55.4달러)에 근접했다. 에스케이(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쿠웨이트, 지에스(GS)칼텍스는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요 원유 도입선이다. 지에스칼텍스는 이미 서부텍사스유를 조금씩 들여오고 있고, 에스케이에너지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브렌트유 도입을 점차 늘리고 있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두바이유가 더 올라 다른 두 유종과 7달러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운송비 등을 고려할 때 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도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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