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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비싼 달걀값’ 올해 내내 계속된다

등록 2017-01-17 17:02수정 2017-01-17 21:39

산란계 살처분으로 생산량 12.7% 감소
올해 달걀 산지가격 62.3% 급등 예상
닭 사육마릿수 회복 1~2년 걸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산란계(알 낳는 닭)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올해 연간 달걀 생산량이 10% 넘게 줄어들고 산지가격은 6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내내 달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얘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 농업전망대회’ 주요 지표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올해 에이아이 살처분 영향으로 닭 사육 마릿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달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56만톤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량이 줄면서 올해 달걀 산지가격(특란 10개 기준)은 지난해보다 62.3% 오른 1772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달걀 산지가격이 과잉 공급으로 굉장히 낮았지만, 에이아이가 발생하면서 11월 하순부터 가격이 큰폭으로 올라 연평균 달걀 가격은 1101원이었다. 현재 달걀 가격은 산지·소비자가격 모두 급등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이달 13일 기준으로 달걀 산지가격은 2190원(10개)으로 1년 전보다 120% 올랐다. 소비자가격은 3164원으로 1년 전보다 72.8% 상승했다.

연구원은 닭 사육 마릿수 회복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1~2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달걀 가격 회복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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