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롯데, 지주회사 전환 공식 추진

등록 2017-01-19 19:23

공시에서 “지주회사 전환 방안 검토 중”
복잡한 계열사 지분 구조 정리될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과하면서 경영 쇄신 방향을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과하면서 경영 쇄신 방향을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롯데그룹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개혁안’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채비에 들어갔다.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그룹 계열사는 19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확실한 전환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공시를 한 이유에 대해 “4곳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전환 준비 과정에 지분 매각이나 매입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에 참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롯데쇼핑이 지금까지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해 온 롯데제과 등의 주식을 매각하거나 계열사들의 복잡한 지분 관계가 정리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롯데 안팎에서는 호텔롯데가 지주회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25일 검찰 수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최대한 빨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 계열사들이 걸쳐 있는 롯데그룹은 재벌기업들 가운데서도 가장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어 지배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