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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북미NAFTA 불안정 속에 한-멕시코 FTA협상 속도낼듯

등록 2017-01-23 16:55수정 2017-01-24 01:00

‘트럼프 NAFTA 재협상’ 긴장 속 2월 한-멕시코FTA 통상회담
협정체결되면 멕시코진출 우리기업 나프타 충격 다소 완화
멕시코도 나프타 재협상 받아들이는 분위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또는 폐기를 공식 천명함에 따라, 미국시장을 겨냥해 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가전 등 우리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월 중순 한-멕시코 통상 관련 차관급 예비협의를 열고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 무역협회에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업종별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25일에는 한-멕시코 협정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 계획이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한국의 1위 교역 상대국이다.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은 2000년대 초부터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큰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트럼프 새 행정부가 나프타 재협상 방침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주로 북미시장을 겨냥해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나라 자동차·가전·철강·화학 업체들은 국내에서 관련 원재료·부품소재를 멕시코로 수출하고 있다. 나프타가 흔들리고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국경세(수입관세)를 추가로 물리더라도,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 무관세 혹은 낮은 관세로 원재료를 수출하게 되면 충격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프타가 1994년에 체결돼 20년이 넘은 만큼 트럼프의 나프타 재협상을 멕시코 쪽도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멕시코로서도 나프타가 불안정해지면서 대신에 한국 등 아시아권과의 통상 협력과 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멕시코와 나프타 재협상에 들어갈 경우 우리로서는 나프타 협정이 (폐기 상황까지 이르지 않고) 계속 유지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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