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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인, 쌀밥보다 잡곡 많이 먹는다

등록 2017-01-24 13:23수정 2017-01-25 00:56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 169.6g…밥 두 공기도 안 먹어
건강 대한 관심 증폭 탓…콩·보리 등 잡곡 소비 14년 만에 최고치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쌀밥을 두 공기도 안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콩·보리 등 잡곡 소비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69.6g으로 전년보다 2.8g(1.6%) 감소했다.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이 100g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하루에 1.7공기를 채 안 먹는 셈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kg으로 전년 보다 1kg(1.6%) 줄었다. 30년 전인 1986년 소비량(127.7kg)에 견줘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1989년 이후 27년 연속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쌀 소비가 계속 줄면서 해마다 쌀이 남아돌아 쌀값 폭락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쌀 가공제품 개발 등 쌀 소비 촉진 대책을 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콩·보리 등 기타양곡 소비량은 늘었다. 지난해 1인당 기타양곡 소비량은 9.3kg으로 1년 전보다 5.7% 증가했다. 2002년(12kg) 이후 1년에 7~8kg 먹던 잡곡은 4년 전부터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해 처음으로 9kg을 넘어섰다. 술을 만드는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22만 2356톤을 소비해 1년 사이 42.8%나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쌀 재고가 많다 보니 농림축산식품부가 쌀로 빚은 술 제조를 장려하는 정책을 써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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