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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타이발 진에어 여객기서 연기…승객 392명 긴급 대피

등록 2017-02-08 10:43수정 2017-02-08 11:22

이륙대기 중 기체 꼬리 부분서 연기 객실 안까지 퍼져
진에어 “보조동력장치 기름 새어 나와…화재 발생 아니다”
일부 승객 호흡장애…7시간 출발지연 후 새벽 인천으로 출발
타이 방콕에서 이륙 대기중이던 인천공항행 진에어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고 출발이 7시간가량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8일 진에어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예정이던 진에어 여객기 LJ004편(보잉 777-200) 기체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나 객실 안까지 퍼졌다. 여객기는 당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이륙대기 상태였다.

진에어 B777-200 항공기
진에어 B777-200 항공기
연기가 객실에 퍼지면서 392명의 승객이 여객기 바깥으로 긴급 대피했다. 일부 승객은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장애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진에어 쪽은 “보조동력장치에서 기름이 새어 나왔고, 이것이 전기장치 열기로 인해 승화하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연기가 퍼지자 승객들은 탑승구 쪽을 통해 급히 바깥으로 대피했다. 진에어는 “이륙 준비를 마쳤지만 아직 출입문을 닫은 상태는 아니어서 열린 문을 통해 게이트 쪽으로 승객들을 대피시켰다”며 “연기가 항공기 바깥에서 났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있어 비상구를 열거나 대피용 슬라이드를 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탑승객은 연기를 들여 마시면서 호흡장애 증상을 보여 공항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사고 항공기는 문제의 보조동력장치 등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8일 새벽 5시40분께 인천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인천으로 출발할 당시, 사고 여객기에 대한 불안감과 7시간에 가까운 출발 지연 등의 이유로 승객 392명 가운데 94명은 이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진에어 쪽은 “탑승하지 않은 94명에게는 현지 공항에서 호텔 등 숙식을 제공하고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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