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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난해 경제 활동 크게 둔화

등록 2017-02-16 12:21수정 2017-02-16 12:21

통계청, 2016년 지역경제동향 발표
조선 및 해운 구조조정 탓 지역별 경기 명암 뚜렷
제주는 훈풍
지난해 부산과 울산 등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생산·소비 등 주요 경제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에선 사람이 몰려들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훈풍이 불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울산의 소매판매는 백화점 판매가 크게 줄어들면서 한 해전보다 0.6% 감소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한 해 전보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곳은 울산이 유일했다. 울산의 대표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나빠진 업황 탓에 직원들을 무더기로 내보낸 것이 이 지역의 소비 심리를 꽁꽁 얼게 한 것이다.

해운 경기를 많이 타는 부산에선 생산 활동이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부산의 광공업생산은 한 해전보다 6.1% 감소했다. 1.0% 증가한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친 것이며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6.4%) 다음으로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통계청 쪽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중공업 경기가 침체해 동남권의 경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해진 고용 시장 악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이 많이 몰린 제주엔 혼풍이 불었다. 먼저 소매판매는 한 해 전보다 10.8%나 증가해 전국 평균 4.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대형소매점판매는 무려 26.6%나 증가했다. 폭발적인 소비 확대가 이뤄진 셈이다. 일자리 사정도 크게 좋아졌다. 제주의 취업자수는 전국 평균(1.2%)보다 5배 큰 6.0%나 늘었다. 인구도 14만6천명이 증가했다. 사람이 몰려들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매우 활기를 보인 셈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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