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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석유류 값 고공행진…2월 소비자물가 1.9% 상승

등록 2017-03-03 09:18수정 2017-03-03 18:09

국제유가 반영 2월 13.3% 올라
농·축·수산물은 상승폭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9%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꿈틀거리기 시작한 국제 원유 시황을 반영한 듯 석유류 가격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9% 올랐다. 지난달(2.0%)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0%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부터 1%대로 올라섰다.

석유류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3.3% 올라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2월 휘발유 1ℓ당 가격은 1352원(전국 평균) 수준이었는데, 지난달에는 1517원으로 올랐다. 석유류 가격 상승폭은 2011년 11월(16.0%)에 이어 5년3개월 만에 최대치다. 서비스 물가도 2.1% 뛰어 전체 물가를 1.17%포인트 끌어올렸다.

그간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 1월 8.5%에서 지난달 4.3%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배추, 무 등 신선채소의 가격이 내려갔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달걀값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식품과 주요 소비재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2.3% 올랐다. 생선과 채소, 과일 등을 포함한 신선식품 물가는 4.8% 올랐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이후 내리 두자릿수 높은 증가율을 이어왔는데, 6개월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당근이 103.8% 크게 올랐고, 귤도 63.3% 올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농산물 출하량이 늘고 정부 비축 물량이 풀리면서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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