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하락에 수출입물가 반년만에 동반 하락

등록 2017-03-14 08:05수정 2017-03-14 14:33

수출물가 1.6%·수입물가 2.2% 하락
국제유가 상승보다 원화 강세 영향 커
환율 영향 빼면 보합 또는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 잠정치는 83.12로 1월(84.98)보다 2.2%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6개월 만의 하락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44.92원으로 1월(,185.1원)보다 3.4%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환율 급락이 수입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3월에는 환율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수입물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를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내려 전월보다 1.5% 내렸다. 중간재는 음식료품(-4.3%), 전기·전자기기(-3.3%)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2%씩 낙폭을 보였다.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6개월 만에 내림세도 돌아섰다. 수출물가지수(잠정치)는 85.96으로 1월보다 1.6%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2.9% 내렸고, 공산품도 1.6% 하락했다. 공산품 중에는 섬유 및 가죽제품(-3.3%), 수송장비(-3.2%), 일반기계(-2.9%), 석탄 및 석유제품(-2.0%)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다만, 한은은 수출입물가가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쓰인 통화) 기준으로 보면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계약통화 기준으로 수입물가는 1월보다 0.9%, 수출물가는 1.6% 올랐다”며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수출입물가는 전월과 엇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