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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CEO인터뷰]남중수 KTF사장

등록 2005-01-31 18:32수정 2005-01-31 18:32

새해부터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재분배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케이티에프(KTF) 남중수 사장은 3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세계적으로 주파수 800㎒를 한 사업자가 독점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사용하고 있는 800㎒ 대역 주파수의 재분배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800㎒ 주파수대는 케이티에프·엘지텔레콤(LGT) 등 피시에스(PCS) 사업자가 사용하는 1.8㎓보다 전파 거리가 길고 굴절성이 뛰어나 지하는 물론 산간 벽지 등에서도 수신이 잘된다. 피시에스 사업자들은 에스케이텔레콤과 비슷한 통화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지국을 1.65~2.57배 더 설치해야 하고 연간 4천억원 이상의 운용비용이 들어간다며, 그동안 주파수 재분배를 요구해왔다.

남 사장은 “주파수를 재분배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 고객의 절반에 이르는 피시에스 사용자의 국외 로밍이 가능해지고, 4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운용비를 절감해 통신요금을 내릴수 있는 여력도 생긴다”며 “또 피시에스 단말기 수출도 가능해져 연간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주파수 재분배 방식과 관련해 “에스케이텔레콤이 사용하지 않는 외곽지역의 800㎒ 주파수 대역을 우선 재분배해야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공정경쟁을 위해 전국단위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관에서의 연구작업을 통해 주파수 재분배 문제를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 사장은 이날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상파디엠비(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유료화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위와 방송사업자가 고민중인데 굳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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