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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월 수출물량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등록 2017-03-22 13:46수정 2017-03-22 14:06

반도체·화학제품 수출량 증가…자동차도 회복세
수출보다 수입가격 더 올라 교역지수는 다소 악화

지난달 수출물량이 4개월 연속(작년대비) 상승하며 2년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화학제품 수출이 늘었고,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량도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가상승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올라 교역조건은 다소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3.77(2010=100)로 지난해 같은 달(121.60)보다 10.0%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증가율 10.0%는 지난 2014년 12월 12.5%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품목별로 전기 및 전자기기(2.1%), 화학제품(15.5%), 석탄 및 석유제품(6.5%), 수송장비(10.3%)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량은 전년대비 16.8% 감소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량은 15.2% 늘었다. 자동차 수출량도 증가율이 반등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14.56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2% 상승해 5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72.7%), 화학제품(34.5%), 전기 및 전자기기(15.3%), 수송장비(10.6%) 수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119.30으로 지난해 2월과 견줘 8.6% 증가했다. 일반기계(31.6%), 1차금속제품(22.4%) 수입량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수입금액지수도 102.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2012년 2월(22.6%)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등 광산품(57.9%)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교역조건은 다소 악화됐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4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내렸다. 1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수입가격 상승률(14.4%)이 수출가격 상승률(11.1%)보다 컸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국제유가가 전년보다 크게 올라 수출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많이 올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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