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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박삼구 “17일까지 확답 안주면 이번엔 우선매수권행사 않겠다”

등록 2017-04-12 17:44수정 2017-04-12 18:23

산업은행에 12일 공문 발송…“컨소시엄 허용않는 건 불공정” 주장
더블스타와의 매각절차 지연 노린듯, 매각 불발시 우선매수권 부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17일까지 컨소시엄 허용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 이번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산업은행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매각 건이 불발되면 다시 권리를 행사할 여지를 남겨놓았다.

2015년 9월4일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상하이=청와대사진기자단
2015년 9월4일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상하이=청와대사진기자단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일 “산업은행에 그동안 요구했던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에 대해 이달 17일까지 통보해달라는 공문을 이날 발송했다”며 “기한까지 산업은행의 회신이 없으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이번에는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기여가 없던 더블스타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해주고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우선매수권이 확정된 우리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해주지 않는 것은 명백히 불공정하며 이율배반적”이라고 주장했다. 금호그룹과 산업은행 간 우선매수권 보유 약정서에는 우선매수권이 한번 소멸해도 6개월 후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부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이 법적 소송 등을 동원해 더블스타와의 매각절차를 지연시키면서 우선매수권을 다시 행사할 기회를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호 쪽은 “현실적으로 컨소시엄이 먼저 허용되지 않는다면 검토 조건부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SI)는 없다”면서 “금호그룹은 오로지 재무적 투자자(FI)만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나 이는 금호그룹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큰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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