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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0.1%포인트 상향

등록 2017-04-13 16:56수정 2017-04-13 20:14

수정 경제전망 발표…1월 2.5%에서 2.6%로
“세계경제 회복에 수출·투자 큰 폭 증가 영향”
기준금리는 10개월째 연 1.25% 동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석달 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더 좋아지면서 국내 경제도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본 것이다. 대통령 탄핵과 대선 일정 확정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전망(수정)’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실질)이 한해 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다. 한은이 경기 회복세를 이유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2013년 7월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그동안은 매번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오면서 경제 예측력에 대한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한은은 경제 전망을 높인 이유로 우선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들었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경제 전망의 전제로 삼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 때보다 0.1%포인트 올렸다. 여기에 삼성전자·엘지디스플레이 등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고, 국내 정치 일정이 확정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도 경제 전망이 석달 전보다 밝아진 이유로 한은은 짚었다.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한은이 정한 물가안정목표 2%에 다가가는) 물가 경로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인하할 유인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0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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