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올라 5월 1일부터 도시가스평균요금을 1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68원에서 15.14원으로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1.8%, 산업용 4.8%, 수송용(CNG) 4.9%, 일반용 3.1∼3.3%다.
가스요금은 원료가격 연동제에 따라 홀수월마다 조정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국제유가 및 환율 등 원료비 인상 요인(4.5%포인트)과 도매공급비 인하 요인(-1.4%포인트)을 함께 반영한 결과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60만 가구가 내는 요금은 월평균 3만5137원에서 3만5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2.4% 인상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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