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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수원, 신한울 원전3·4호기 시공업무 전격 중단

등록 2017-05-25 15:18수정 2017-05-25 15:55

22일 한전기술에 전격 통보, “새 정부 원전정책 확정때까지”
원안위 건설허가심사는 계속…“정책변화에 따른 손실 최소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건설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경북 울진에 건설 예정인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시공 설계업무를 전격적으로 일시 중단했다.

25일 한수원은 “지난 22일 신한울 3·4호기 설계용역사인 한전기술(주)에 원전 신규건설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업무를 일시 중지하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아직 착공 이전인 신한울 3·4호기의 종합설계용역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진행중인 건설인허가 심사 관련 설계와 한전기술이 진행해오던 시공관련 설계업무 등 두 가지가 진행중이었다. 한수원 쪽은 “원자력 규제기관인 원안위에서 하고 있는 인허가 심의는 공정이 주로 서류작업 위주라서 (신규원전 건설 중단으로) 정부 정책이 확정될 경우 기성비 손실이 크지 않아 그대로 진행하되, 복잡하고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시공 설계업무는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매몰비용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일시 중단 조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자인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공 설계업무를 일시 스톱시킨 것이다. 한수원은 “건설허가 심사 관련 설계는 계속 진행중이므로 전체 종합설계 용역이 중단된 건 아니다”며 “설계 업무 중지는 정부 정책이 미확정인 상태에서 신한울 3·4호기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이고, 원전 관련 정부정책(방침)이 결정되면 한수원은 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계획중인 신규 원전은 공정률이 28%가량 진행된 신고리 5·6호기, 부지매입 이후 설계업무가 진행중인 신한울 3·4호기, 그리고 용지매입 단계(부지매입 10% 진행)에 있는 경북 영덕의 천지 1·2호기가 있다. 예정대로라면 신한울 3호기는 2022년 12월, 4호기는 2023년 12월 공사에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전면중단과 건설 계획 백지화를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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