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에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의 대한민국-포르투갈 16강전을 응원하는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영상이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 외벽에서 상영된다.
30일 금호아시아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영상을 제작해 이날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그룹 본관 건물 후면 외복에 설치된 ‘LED 갤러리’를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LED갤러리는 높이 91.9m, 폭 23m의 막대 형태의 LED소자 6만9000개로 구성된 미디어 파사드(Media Fa?ade) 작품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 정면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전체가 대형 스크린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LED갤러리의 주요 뷰포인트는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덕수초등학교 앞 등이다.
금호아시아나 본관은 지난 2008년 완공과 함께 ‘LED 갤러리’를 통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영상, 가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 영상, 정동 야행(夜行) 축제 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도심 속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