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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장보기 겁난다” 닭·돼지고기·수산물값 줄줄이 뛰어

등록 2017-06-01 09:13수정 2017-06-01 20:55

5월 소비자물가 다시 2%대 상승
닭고기 19.1% 등 축산물 껑충
달걀 67.9%·오징어 59% 치솟아
돼지고기 등 축산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연합뉴스
돼지고기 등 축산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연합뉴스
달걀 가격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계란파동’이 한창이던 지난 1월보다 더 올랐다. ‘금징어’라고 불리고 있는 오징어를 비롯해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소비자물가도 다시 2%대 상승률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올랐다. 지난해까지 1%대 수준의 상승률을 보여온 물가는 올들어 2%대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물가상승에는 축산·수산물 가격 인상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축산물 가격은 한해 전보다 11.6%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물가상승률을 0.28%포인트 끌어올리는 구실을 했다. 닭고기(19.1%), 돼지고기(12.2%)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항목에 속한 달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7.9% 올랐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이 한창이던 지난 1월(61.9%)보다도 큰 증가폭이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물량 등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6월부터 달걀 400만~500만개와 닭고기 2100여톤을 시장안정을 위해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오징어 가격이 59% 오르는 등 수산물 물가도 지난해보다 7.9% 올랐다. 올해 2월부터 두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가던 석유류 가격 상승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준 상승률은 8.9%로 다소 완화됐다. 앞선 3개월 동안 석유가격 상승이 반영되며 도시가스 요금은 한해 전보다 1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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