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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회복 신호에도 고용·소비 부진

등록 2017-06-09 13:20수정 2017-06-09 14:48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분석
생산·투자 조정국면 진입
5월 소매판매 속보치
백화점 매출 등 줄어
추경 통과 필요성 시사
최근 경기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생산·투자가 조정국면에 들어갔고, 고용·소비가 부진하면서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등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소비를 진작시키는 데 주력해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진단을 내렸다. 우선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반도체를 비롯해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는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광공업생산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1.7% 증가했지만, 전달인 3월에 견주면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주춤하면서 2.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4월 설비투자지수도 3월에 비해 4.0% 줄었다. 건설업체의 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의 경우 토목공사가 줄며 3월보다 4.3% 감소했다.

5월 소매판매 속보치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과 백화점 매출액은 각각 1년 전보다 9.0%와 2.8% 감소했다. 전반적인 소비상태를 보여주는 신용카드 국내승인액은 같은 기간 1.9% 증가해 3월(13.7%)과 4월(3.8%) 증가율에 견줘 주춤했다. 기재부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및 국산 승용차 판매량 감소 등은 향후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나 소비심리 개선, 차량연료 판매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4월 기준 고용은 건설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전체 실업률은 한해전보다 0.3%포인트 오른 4.2%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달 청년실업률(11.2%)도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월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 늘어난 450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대외 통상현안과 미국 금리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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