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자리 창출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조직으로 개편

창립 55주년 맞아 ‘일자리 창출 청사진’ 제시
중소기업 선택형 ‘수출바우처’ 도입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

코트라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조직으로 사업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14일 코트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나라 총수출액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37.6%)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그러면 향후 5년간 107만 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또 정책 수요자인 중소기업 스스로 코트라의 각종 수출지원 서비스 유형 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해 사용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받은 바우처 금액 한도 내에서 수출 준비·거래선 발굴·계약체결·해외진출 등 사정에 맞춰 필요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70만 건의 수출입 통계와 연 4만 건의 무역투자 상담내용 등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인 ‘코트라해외시장 빅봇(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조계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