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입 실적 발표…6월 수출액 514억달러, 월수출 역대 2위
수출 8개월 연속증가,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49억8천만달러 감소
올해 수출 5450억달러…3년만에 ‘무역 1조달러’ 회복 전망
수출 8개월 연속증가,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49억8천만달러 감소
올해 수출 5450억달러…3년만에 ‘무역 1조달러’ 회복 전망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이 514억달러를 기록해 수출입 통계 작성 이후 두번째로 많은 월간 수출실적을 올렸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올 상반기에 약 50억달러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514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액 514억달러는 정부가 수출입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2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가장 많았던 달은 2014년 10월(516억달러)이었다.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상승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한 건 66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 늘어난 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1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6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양국간 핵심 통상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과의 교역을 보면 6월에 반도체 제조용장비, 일반기계, 자동차, 농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미국산 제품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22.0%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산 제품의 수입액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중이다. 이에 따라 6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9억1천만달러 줄었다. 올해 1~6월 누적으로 대미 무역흑자는 8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억5천만달러)에 비해 총 49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 총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한 2794억달러, 총수입은 21.0% 증가한 2336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458억달러에 이른다. 수출액과?수입액 모두 2014년 하반기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이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에, 세계경기와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국제 유가상승도 상승한데다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을 중심으로 단가가 오르면서 수출 전체품목의 수출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했고, 수출물량도 1년만에 2.0% 증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월 수출액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은 1831억달러로, 중국(6627억달러), 미국(4966억달러), 독일(4492억달러), 일본(2251억달러), 네덜란드(1982억달러)에 이어 수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7~10위는 각각 홍콩(1694억달러), 프랑스(1646억달러), 이탈리아(1524억달러), 영국(1410억달러)이다.
산업부는 이날 함께 내놓은 ‘올해 하반기와 연간 수출입 전망’에서 하반기 수출은 2656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하고, 수입은 2294억달러로 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증가세가 상반기에 견줘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본 셈인데, 이런 예상의 전제조건은 ‘세계경제성장률 3.5%, 세계교역성장률 4.6%, 하반기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은 작년보다 10.0% 증가한 5450억달러, 수입은 14.0% 늘어난 4630억달러로 예상된다. 즉 올 한해 수출입을 모두 합친 무역규모는 1조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년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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