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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형 원전, 영국 수출 가능성…후보 모델에 포함

등록 2017-07-12 11:05수정 2017-07-12 11:24

21조원 규모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3기
APR1400모델 “여러 후보 중 하나로 검토 대상“
2009년 UAE 이어 두번째 수출 가능성
한국형 신형 원자로 모델인 ‘APR 1400’이 영국에 수출될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전력은 12일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무어사이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APR1400이 여러 후보 모델 중에 비중 있는 모델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21조원 규모로 차세대 원자로 3기를 건설하는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개발사인 누젠 컨소시엄의 지분 60%은 일본 도시바가 갖고 있다. 그동안 영국의 새 원전에는 도시바의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모델(AP1000)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시바가 재무적 어려움에 빠져들면서 한전이 올해 초부터 도시바의 누젠 컨소시엄지분 60% 인수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는데, 이번에 한국형 원자로가 후보 모델에 포함된 건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전은 “영국 정부로부터 원자로 모델 채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는 아직 없다”며 “다만 영국 정부가 ‘APR1400도 검토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누젠 쪽에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제어실 모습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제어실 모습
APR 1400은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기출력 1400MW급의 신형가압경수로형 원전 모델로, 2009년에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에 수출된 모델(4개 호기)과 같다. 바라카 원전은 현재 1호기는 운영을 위한 준비중이고, 2·3·4호기는 건설 중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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