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수출 급증에 7월 수출 22.4%↑

20일까지 실적…반도체·자동차도 증가세 이끌어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에 자동차 전용선박에 실려 외국으로 수출될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도 20%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다. 지금의 증가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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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수출액도 19억4천만달러로 22.4% 늘었다. 건조를 마치고 해외선주에게 인도된 선박 수출(245.6%)이 대폭 증가했고, 반도체(47.7%)·승용차(11.8%)도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동차부품(-5.1%), 무선통신기기(-16.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21.9%)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유럽연합(EU·13.4%), 미국(5.4%), 중국(3.2%) 수출도 증가했다. 이기간 동안 수입은 13.3% 증가한 25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1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조계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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