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2분기 0.6% 성장…민간소비 반등 ‘청신호’

등록 2017-07-27 09:42수정 2017-07-27 10:24

1.1% 성장한 1분기보다 부진했지만
민간소비, 6분기만에 최대폭 증가
수출·투자 회복에 이은 소비 반등
한은, “2분기 성장폭 낮지 않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해외명품 할인전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해외명품 할인전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이례적으로 높았던 지난 1분기(1.1%)보다는 성장폭이 다소 낮아졌으나 오랜 침체에 빠져있던 민간소비가 반등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평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국내총생산은 386조5652억원(계절조정 기준)으로 1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가 각각 0.5%에 그친 뒤 올해 1분기엔 1.1%로 큰 폭으로 뛰어오른 바 있다.

* 그래프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견줘 반토막 가까이 났으나 한은은 2분기 경제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1분기 성장률이 수출 물량이 급증하고 주요 정보기술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몰리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데 따라 2분기엔 이런 기저효과 탓에 성장폭이 낮아졌다는 시각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2.7%”라며 “현 흐름으로는 애초 전망한 연간 성장률(2.8%)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그래프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의 반등은 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보인다. 지난 2분기에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9% 늘어나며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간 경기 회복이 주로 수출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외끌이 성장’이란 한계를 보인 바 있다. 이는 2분기 경제성적표는 수출과 투자 회복이 다시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신정부 출범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된 영향"이라며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었지만, 가전제품, 휴대폰을 비롯한 내구재 소비는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는 조기 대선 실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 4~5월 크게 개선된 바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