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난해 리콜실적 분석
전체 리콜은 1.1% 증가 그쳐
기업들 자진리콜은 3.7% 늘어
전체 리콜은 1.1% 증가 그쳐
기업들 자진리콜은 3.7% 늘어
지난해 화장품과 자동차의 리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 등의 2016년도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리콜 건수는 1603건으로 한해 전보다 17건(1.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리콜은 물품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제조·수입·판매 사업자가 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행위를 뜻한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의 리콜 건수는 138건으로 2015년의 35건에 비해 294.3%나 급증했고, 자동차 리콜 건수도 242건으로 한해 전의 203건에 비해 19.2%나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산품, 식품, 의약품의 리콜은 2015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리콜 유형별로 보면 사업자 스스로 결정하는 자진리콜의 증가율이 3.7%로 전체 리콜 증가율을 3배 이상 웃돌았다. 공정위는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리콜제품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리콜제도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제도개선을 끝낼 계획이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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