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김동연 부총리 “일자리·복지 투자 위해 내년 각부처 예산 11조원 줄일 것”

등록 2017-08-09 16:16수정 2017-08-09 17:49

각 부처 예산 올해 대비 11조원 삭감
SOC·R&D 줄여 일자리·복지에 투자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이달 중 발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내년 예산안 편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당국의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일자리와 복지예산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예산을 11조원 이상 삭감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정과제 외에 상당규모 추가 정책소요가 예상돼 재정 재구조화를 통해 재정 소요를 관리해야 한다”며 “11조원 이상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는 안건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8월말 발표 예정인 ‘2018년 예산안’에는 9조4천억원 규모 세출 구조조정이 예상됐는데, 그 규모가 더욱 커진 셈이다.

김 부총리는 “불요불급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 집행이 부진하거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사업의 대폭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각 부처) 장관들께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고언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복지 투자를 위해 물적투자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구조조정 방향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출 구조조정은 단순히 예산 배분을 달리하는 양적 구조조정을 넘어 수혜자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계속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조치 시행을 통해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차질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준비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도 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